안녕하세요. 공유세상입니다. 어제 SKT와 락스타이거즈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1세트는 무난하게 승리를 따냈지만 2세트에서 락스 탑라이너 린다랑과 성환 선수가 캐리하면서 SKT 상대로 2세트를 승리했습니다.



이번에 SKT 감독으로 승격한 김정균 감독은 히든 카드를 꺼냈는데요. 바로 서포터였던 울프 선수를 정글로 보낸 것이었습니다. 해설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부터 정글을 굉장히 잘 돌았다고 합니다. 경기 내용은 초반에 아지르를 잡기 위해 점멸을 썼다가 1킬 당한 것 빼곤 무난했습니다.



울프 선수가 출전한 3세트에서 가장 명장면은 이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주아니가 물려서 죽을 뻔 했지만 궁과 알리스타의 어그로 핑퐁으로 아무도 죽지 않고 락스 타이거즈 선수들을 잡아낸 장면이었죠. 여기서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침착하게 대처했다고 생각합니다.



SKT 3세트 킬스코어의 기록을 종합했을 때 21킬 2데스 50어시로 KDA는 35.5입니다. 울프 선수도 첫 경기에서 굉장히 잘했지만 전 페이커 선수가 라인을 풀어준 것이 가장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MVP는 페이커 선수가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지만, OGN은 정글로 첫 출전한 울프 선수를 준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게임이 진행하는 동안 시야 장악도 잘하고 안정감있게 잘했어요. 예전의 뱅기선수를 보는 것이랄까..



정글로 첫 출전하기 전부터 '정글러로 포지션을 전환하느냐'로 예전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SKT T1 Wolf의 전적을 보면 정글 챔피언을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 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기 등을 보면 세주아니, 카직스, 자르반, 이블린 등을 플레이했네요.



상대 픽에 따라 아이템 빌드와 스킬 빌드, 룬이 달라지겠지만 주로 워모그 갑옷부터 가고 그 다음은 유동적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룬은 결의 여진을 선택하는 모습이었고요. 스킬은 E 하나 찍고 W 선마로 가면서 정글링과 갱킹을 힘쓰는 트리입니다.



현재 세주아니는 프로무대에서 모두 다 밴을 한 상태였고 챌린저 구간에서도 53.49%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안정적이고 캐리감있는 챔피언인데요.



이번 한 경기로 울프 선수의 실력을 평가하기는 좀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블라썸과 블랭크 등과 주전경쟁을 하면서 입지를 다졌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서포터를 했던 선수이다보니 시야장악과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좀 더 힘을 쓸 것 같습니다. 제 2의 벵기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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